LinkedIn
Facebook
Twitter
Whatsapp
Telegram
Copy link

전 세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실질적인 위협을 인식함에 따라 기업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의 법무자문위가 기회의 포문을 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자문을 제공해야 한다. 긍정적인 신호가 많지만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 시장에 대한 정보도 넘쳐난다. 푸트로 하르노워(Putro Harnowo)가 핵심 트렌드를 통해 해답에 다가가 본다.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의 호조와 국제 프로젝트 금융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중대한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의 전 세계 투자 보고서 2022년도판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많은 국가가 식량, 연료와 금융 부문의 삼고(三苦)를 겪게 되었다고 밝혔다.

6월 발간된 이 보고서는 2022년 전세계 해외직접투자(FDI)가 하향세로 접어들거나 가장 이상적인 상황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선진국에서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심사는 강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심사를 실시하는 국가는 전세계 해외직접투자 유입의 63%를 담당한다.

유엔무역개발기구 보고서는 지난해 회복세로 모든 지역에서 성장이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합병 거래와 다국적 기업의 높은 수익 유지로 가능한 것이었다. 2011년 선진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들은 작년 4080억 달러 규모의 해외투자를 1조 3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해외투자 중이거나 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내부자문위의가 환영하면서도 우려를 표할 트렌드가 있다. 법무팀은 주권과 안보를 둘러싼 정책과 규제의 진화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트렌드는 지금이 경계의 시기임을 잘 보여준다.

“기업들은 회복력이 뛰어난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려면 해외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미국상공회의소 의장 겸APAC Advisors의 CEO이자 설립자인 스티븐 오쿤(Steven Okun)은 밝혔다.

오쿤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CPTPP)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 RCEP) 등 무역협정이 지역 내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여 기업들은 이에 따른 이점을 누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주도 하에 14개국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는 회복력이 뛰어나고 강력하고 잘 통합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급망이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대응 메커니즘을 갖추고, 공급망 물류와 투명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개발에 투자하여 숙련된 노동자를 충분히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잘 이행되면 아시아 기업의 해외투자를 추가적으로 장려할 수 있다.”라고 오쿤은 말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일본은 해외 진출을 늘리고 투자 대상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주춤함에 따라 해외투자를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Baker McKenzie 도쿄 사무소의 준코 수토미(Junko Suetome)는 밝혔다.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생명과학, 인공지능(AI), IT 산업 및 반도체 산업과 에너지 부문은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해외직접투자는 53% 증가하여 14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여 2021년 역내 3번째 투자국으로 등극했다. 일본의 해외 인수합병은 180억 달러 규모에서 600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주로 정보통신 및 화학 부문의 투자였다. 2021년 한국의 해외투자는 작년 대비 2배 증가하여 610억 달러로 늘었다.

일본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외환 및 해외무역법(Foreign Exchange and Foreign Trade Act)에 주목해야 한다. 해당 법은 해외투자자가 주식 취득, 조직개편으로 인한 주주 변경, 기타 기업 행동 전에 일본은행을 통해 사전 거래 통지를 제출해야 한다. 2019년 개정법은 국가보안에 민감한 기업의 해외투자승인을 위한 최소지분율을 10%에서 1%로 낮췄다.

이안 로버슨(Ian Robertson)은 홍콩 아시아태평양 ACC(Association of Corporate Counsel)의 상임 이사로 재직 중이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해외투자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직관적이라고 말한다. 미국은 2021년 전 세계에서 가장 해외투자 유입량이 많은 국가였으며 일본은 최대 투자국으로 캐나다, 영국과 독일을 제쳤다.

“일반적으로 일본과 아시아 투자자들에게는 미국 시장의 크기가 매력적이다. 여전히 세계 최대 부강국으로 GDP가 23조, 인구가 3억 3390만 달러에 달한다.”라고 로버슨은 말한다. 아시아 투자자에게 미국의 또 다른 매력은 연구개발 사업부를 설립 가능성이며, 이곳에서 세계 대부분의 혁신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중국은 여기에서 뒤쳐져 있다.

유엔무역개발기구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해외직접투자 유입이 2023년 2배 이상 증가해 3670억 달러에 도달하여 2015년 및 2016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해외직접투자 유입국이다.

동남 아시아의 부상

유엔무역개발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해외직접투자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투자유입은 작년 대비 2021년 44%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으로의 해외직접투자 유입은 19% 상승하여 6190억 달러라는 새로운 기록을 쌓았다. 대부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성장세 덕분이다. 동남아시아의 부상은 제조, 디지털 경제와 인프라 부문의 강력한 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세계 해외직접투자 유입량과 유출량은 2021년 개선을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유출량만 증가했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난 5년간 많은 아시아 지역의 투자 흐름은 아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가 우수한 수준의 해외직접투자를 보이고 있으며 계속 북미, 유럽연합 및 아시아 내의 수익성 높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홍콩시립대학교의 법학 교수인 줄리엔 섀이스(Julien Chaisse)는 밝혔다. 줄리엔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투자 비율이 증가할 것이며 다음 해 더 증가할 것으로 관찰했다.

줄리엔은 또한 “여러 지표는 3~4개의 핵심 부문이 해외직접투자의 최대 지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제조, 서비스, 고기술 부문(예: 디지털 경제) 및 인프라가 그러한 핵심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감소하는 분야는 채취 산업 및 교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바운드 투자의 경우 줄리엔은 동남아시아가 지난 3년간 상당한 투자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그러했다. 중국의 Risen Solar Technology로부터 10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미국의 인텔로부터 7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오스트리아의 AT&S로부터 2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You must be a subscribersubscribersubscribersubscriber to read this content, please subscribesubscribesubscribesubscribe today.

For group subscribers, please click here to access.
Interested in group subscription? Please contact us.

你需要登录去解锁本文内容。欢迎注册账号。如果想阅读月刊所有文章,欢迎成为我们的订阅会员成为我们的订阅会员

已有集团订阅,可点击此处继续浏览。
如对集团订阅感兴趣,请联络我们

LinkedIn
Facebook
Twitter
Whatsapp
Telegram
Copy link